별의 Life


안녕하세요? 계속 자격증 이야기만 올리다가 너무 딱딱해서 오늘은 졸음운전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오늘의 글을 쓴 계기는 필자가 금일 장거리 운전을 하다가 재미있는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잠시 후 공개하겠습니다. 오늘은 졸음운전 사고사례, 졸음운전 예방법, 졸음운전 처벌 등 졸음운전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졸음운전 사고사례



필자가 이 동영상을 공유하는 이유는 필자가 정말 똑같은 일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를 가고 있는데 필자의 뒤에 있는 액티언이 필자의 차를 향해 돌진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위의 동영상하고 똑같이 차선 가운데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졸음운전출처-쌍용자동차

 

바로 이놈입니다. 다행인 것은 필자가 그때 사이드미러로 뒤의 차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차가 돌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엑티온이 어떤 차인지는 아실 겁니다. 무지막지하게 덩치가 좋고 무거운 코뿔소 같은 차입니다. 무려 무게가 2톤이나 나가는 무거운 차입니다. 그때 액티언이 필자의 차를 박치기했다면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진심으로요. 



다행인 것은 저는 액티언이 돌진하는 속도로 저도 가속하면서 경적을 계속 울렸습니다. 그러니 액티언이 화들짝 놀란 듯이 방향을 바꾸더니 정상적으로 가더군요. 정말 진땀 뺐습니다. 이날 도로에서는 내가 아무리 잘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실수하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뼈 속 깊이 깨달았습니다. 






2. 졸음운전 관련 법규


졸음운전

도로교통법 제45조(과로한 때 등의 운전 금지) 

자동차등 또는 노면전차의 운전자는 제44조에 따른 술에 취한 상태 외에 과로, 질병 또는 약물(마약, 대마 및 향정신성의약품과 그 밖에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하 같다)의 영향과 그 밖의 사유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등 또는 노면전차를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처벌의 특례)

차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형법」 제268조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형법 제 268조의 죄: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하여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한 자



졸음운전은 명백하게 도로교통법 45조에 나와 있습니다. 분명히 과로한 때에는 운전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에 의해 졸음운전을 하여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졸음 운전을 한 사람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의 생각은 법이 너무 솜방망이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졸음운전으로 피해를 당한 사람은 소위 개죽음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고작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니요. 사람이 죽었는데...... 어찌 되었든 졸음운전이 범죄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3. 졸음운전 통계


졸음운전


위 자료는 경찰청 통계자료를 가지고 온 것입니다. 보통 1년에 약 2,000건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하루 평균 약 5.5건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망자는 1년 평균 77명으로 졸음운전으로 약 4~5일 사이에 한 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부상자 수는 너무 많습니다. 연평균 4,000명에 달하며 하루에 11명씩 부상자가 발생합니다. 이 부상자도 가벼운 부상인지 중상인지 알 수 없지만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라면 보통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정도라면 정말 졸음운전이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원인 1위는 단연코 졸음운전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국토교통부의 영상입니다. 







4. 졸음운전 예방법


졸음운전


필자가 금일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갔는데 소변기 앞에 위와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1) 자극을 준다.

2) 껌을 씹는다.

3) 환기를 한다.

4)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 재미있는 글이 쓰여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졸면 그냥 휴게소를 들려서 자야 합니다. 2시간마다 15분씩 쉬라고 권고합니다. 사람이 생리작용으로 2시간 정도 운전을 하면 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휴게소가 어디에 있는지 미리 파악해야 하고 다음 휴게소가 멀다 싶으면 그냥 가까운 휴게소에 들려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졸음운전


문제는 화물차 운전자입니다. 일반 사람이야 시간에 쫓길 일이 크게 없어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면 되는데 화물차 운전자는 정해진 시간까지 화물을 목적지에 옮겨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때에는 중간에 휴식할 수 없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확률이 높아지고 위의 켭처처럼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망자의 74%는 화물차 운전자라고 합니다. 필자와 아주 친한 형님이 화물차를 운전하고 계시기 때문에 필자도 저런 통계를 볼 때마다 늘 그 형님이 걱정스럽습니다. 






5.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





1) 차간거리 유지 시스템 ( Smart Cruise Contol, SCC)


졸음운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무엇인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운전자가 엑셀을 밟지 않아도 차가 일정한 속도로 가는 것이 크루즈 컨트롤입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여기에 더해 전방에 다른 차가 있으면 인식하여 자동으로 자동차가 속도를 줄여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졸음 운전을 하더라도 충돌방지는 가능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2)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LDWS)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 LDWS )은 고속도로 및 간선도로에서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기 시작할 때 ( 해당 방향으로 방향 지시등 이 켜져 있지 않은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시스템입니다 .





3) DSW(Driver State Warning System)


졸음운전출처: 상용차신문


이러한 졸음 운전으로 인한 피해도 앞으로는 기술의 발달로 줄어 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위는 현대모비스의 기술에 대한 내용인데 안면인식기술을 이용하여 운전자가 조는지 파악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 기술은 DSW라고 하며 2021년부터 국내 중대형 상용차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로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경보음을 울리거나 운전석에 진동을 발생시켜 사고를 막는 장치입니다.  





4) DDREM (Departed Driver Rescue and Exit Maneuver)


졸음운전출처: https://tech.hyundaimotorgroup.com


위의 DSW에 한발 더 나간 것이 DDREM 시스템입니다. DSW는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할 경우 경보만 울린다면 DDREM은 경보 후에도 운전자가 반응이 없을 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차를 갓길로 안전하게 주행 정지시키는 기능까지 있습니다. 또한 전화를 걸어 지원을 요청하는 기능까지 있습니다. 






오늘은 졸음운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이 안정화 되면 자동차에 필수로 장착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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