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Life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보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보율 역시 기업을 판단할 때 중요한 지표입니다. 유보율은 그 기업의 자금력이 얼마나 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1. 유보율(reserve ratio)의 정의



잉여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이 납입자본금의 몇 %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유보율입니다. 유보율의 공식은 유보율=잉여금/납입자본금×100(%)으로 계산합니다. 


여기서 잉여금의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먼저 자본잉여금이란 회사의 영업이익 이외의 것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주식발행초과금, 감자차익, 자기주식처분이익, 합병차익 등으로 인한 잉여금을 말합니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영업활동에 의해서 생긴 순이익을 말합니다.    







2. 유보율(reserve ratio)의 예시



1) 삼성전자 유보율



삼성전자의 유보율입니다. 주식 사이트 어느 곳이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 자본유보율이 대략 얼마나 되는지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그래서 대충이라도 금액으로 알기 위해서는 자본금과 자본유보율을 곱하고 100으로 나누면 됩니다. 


삼성전자가 얼마의 유보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보려면 자본금 8,975와 유보율의 1/100을 곱하면 됩니다. 8,975*288=2,584,800억이 되며 약 258조의 유보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대략 258조의 유보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전자공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린 방법은 대략적인 방법이고 정확성은 약간 떨어집니다. 그래도 258조의 유보금을 보유하고 있다니 삼성전자가 얼마나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2) NAVER 유보율



네이버는 유보율이 삼성전자보다 더 높습니다. 물론 자본금이 훨씬 작기 때문에 비교 대상은 아닙니다. 165×442=7조로 네이버는 대략 7조의 유보금을 쌓아놓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방법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대략 맞는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3) LG생활건강 유보율



LG생활건강 유보율은 앞선 삼성전자나 네이버의 유보율보다 훨씬 낮습니다. LG생활건강이 쌓아두고 있는 현금은 886×48=4.2조 가량 됩니다. 그렇다고 LG생활건강의 유보율이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3. 적정 유보율(reserve ratio)과 투자


유보율이라는 것은 각 회사의 특성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정 수준은 알수 없습니다. 다만 유보율이 중요한 것은 유보율이 높을수록 불황에 대한 적응력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자금이 많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죠.


또한, 유보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이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보율이 높은 기업은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계속 현금만 쌓아놓고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할 때는 여러 가지 지표를 같이 보면서 기업에 대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죠.


또한 유보율이 높다고 해서 현금을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느냐도 다른 문제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유보율의 공식에서 분모인 납입자본금이 매우 작은 대기업의 경우 유보율이 엄청나게 높아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잉여금의 경우도 무조건 현금이 아닌 투자가 되어 실물자산인 건물이나 공장으로 존재할 때에도 잉여금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착시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익을 내는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돈을 벌어서 투자를 하고 실물을 취득하면 당연히 유보율을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분모인 납입자본금이 시간이 지나도 큰 변화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라도 유보율은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오늘은 유보율(reserve ratio)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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