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Life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에도 서해안 무료 갯벌 체험으로 서천에 있는 춘장대 해수욕장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유튜브나 인터넷에 많은 글들이 올라와있습니다. 필자도 유튜브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조개도 많고 넓은 곳이 있다니?' 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막상 갔을 때는 큰 시행착오를 거쳤기 때문에 오늘은 춘장대 해수욕장에 가시는 분들에게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지난번 서천 무료 갯벌체험 동죽 캐기 글은 참고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06.06 - [별의 일상/여행후기] - 서해안 무료 갯벌 체험 서천 선도리 동죽 캐기

 

 

 

 

 

1. 갯벌 체험의 적기는?

춘장대 해수욕장

필자의 생각에는 갯벌체험의 적기는 6월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도심에서는 6월이면 덥지만 해변가에 가면 시원하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6월 12일 춘장대 해수욕장에 갔는데 전혀 덥지 않았습니다. 선선했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니까 약간 싸늘하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놀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필자의 아버님으로부터 봄에는 조개를 캐기에 이르다는 말씀을 몇 번 들었기 때문에 6월이 갯벌체험에 아주 좋은 때인 것 같습니다. 

 

 

 

 

 

2.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위치

춘장대 해수욕장은 충남 서천군 도둔리에 있습니다. 이곳은 정말 넓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해수욕장입니다. 사람들도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춘장대 해수욕장에 대해서 사전 검색을 할 때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위의 동영상을 보니 춘장대 해수욕장에 별의별 것이 다 나오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푼 꿈을 안고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3.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물때

필자는 위의 바다 타임에서 춘장대 해수욕장의 물때표를 확인하였습니다. 왼쪽에 16:26분이 간조이니 오전에 출발해서 12시 정도에 밥을 먹고 놀다 보면 조개를 캘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보통 간조 1~2시간 전에는 충분히 조개를 캘 수 있습니다. 

 

 

 

 

 

4.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준비물

가장 중요한 조개 캐는 갈퀴를 준비해야 합니다. 필자는 지난번 동죽 캐기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철물점에서 3500원에 구매했습니다. 위와 같이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조개 담는 그릇은 집에 있는 김치통과 세숫대야를 준비했습니다. 필자는 운동화를 빨 생각으로 운동화를 신고 뻘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여분의 슬리퍼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심한 뻘이 아니기 때문에 필자의 생각으로는 저 정도만 준비해 가도 조개 캐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뻘에 몸을 뒹굴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르겠지요.

 

 

 

 

 

5.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도착

필자는 12시 30분경에 춘장대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돌다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필자는 건양대 서천연수원 인근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옆 자리에 계신 분과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조개를 캐러 왔다고 하니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너무 늦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간조시간이 11시경이었다고 하셨습니다. 

 

필자는 이상해서 다시 간조시간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순간 헉! 필자가 간조시간이라고 생각한 16시가 만조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필자는 지난번에도 동죽을 아주 쉽게 잡았기 때문에 조금 늦었어도 조개 채취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안주인께서 밥을 꼭 먹고 조개를 캐라고 하셨기에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오후 1시 정도까지 저렇게 건양대학교 서천 수련관에서 가지고 온 김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곧장 갯벌로 향했습니다. 

 

 

 

한참을 걸어와서 물이 있는 인근까지 왔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정말 넓기 때문에 이미 간조가 한참 지났음에도 한참을 걸어가야 물가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개를 캤는데 아무리 파도 조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저처럼 조개를 캐시는 분들이 많은데 조개를 잡은 분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 넓은 춘장대 해수욕장을 위에서 아래로 왔다 갔다 하면서 수도 없이 파보았지만 조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속이라 불리는 가재처럼 생긴 녀석은 나오도 끝내 조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내가 조개를 너무 만만히 봤구나." 싶었습니다. 지칠 대로 지쳐서 필자는 해변에서 나왔습니다. 

 

 

 

 

 

6.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현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단 2마리 잡았습니다. 2시간 가까이 춘장대 해수욕장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조개를 캤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현지인을 만나 대화를 하였습니다. 현지인께서 하시는 말씀이 간조 때에 한참을 걸어 나가서 조개를 캐지 않으면 조개를 잡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필자가 조개를 캐기 시작한 시간이 간조 후 2시간가량이었으니 그때는 이미 조개를 캘 수 없는 때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갯벌을 파면 뭐라도 나오겠지 했던 생각은 필자의 큰 착각 중의 착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춘장대 해수욕장에는 대부분 밀조개(명주조개라고도 함)가 있는데 바지락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현지인의 말로는 춘장대 해수욕장의 남쪽에 툭 튀어나온 부분까지는 가야 조개를 캘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바지락을 캘 수 있다고 하셨고요. 물론 필자가 조개를 캐기 시작한 시간에는 이미 물에 잠겨 조개를 캘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밀조개(명주조개)는 해변에서 쭉 나가야 하는데 한참을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간조 때가 아니어도 해변의 길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필자처럼 해변을 파면 뭐라도 나오겠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하지만 착각은 금물입니다. 간조 때 물가까지 나가서 조개를 캐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저렇게 해초 수집을 하면서 마냥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어떤 곳에서도 잘 노는 것 같습니다. 

 

 

 

 

 

7.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이모저모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만조 때 찍은 사진입니다. 만조 때가 되니 저렇게 뿌연 안개가 밀려옵니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도 밀려와서 전혀 더위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해변가에 저렇게 텐트를 쳐도 전혀 물에 잠길 우려가 없습니다. 

 

 

 

당연히 곳곳에 화장실과 세면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세면대는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데 사람이 많은 관계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에는 위와 같은 큰 풍차가 2개가 있습니다. 바람이 부니까 당연히 풍차는 돌아가고요. 나름 멋있기도 합니다.

 

 

 

춘장대 해수욕장 뒤편에는 저렇게 펜션들이 많습니다. 펜션을 이용하여 놀고 하룻밤 자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서해안에서 무료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씁쓸하지만 필자의 실패 경험담을 참고하시어 해루질에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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