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Life


안녕하세요? 오늘도 짬을 내서 밭에 단호박하고 대추방울토마토를 심고 왔습니다. 항상 시골에 다녀오면 기분이 상쾌하고 좋네요. 역시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그 무엇이 시골에 있는 것 같습니다.






텃밭텃밭


제가 다니는 텃밭 전경입니다. 지인을 통해서 노는 땅에 조금 짓게 되었는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텃밭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쉽게 그만두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노가다처럼 열심히 할 여유는 없구요. 다만 취미로 하는거죠. 저같은 사람은 힘들여서 풀매고 이런거 못합니다. 시간여유도 없구요.


그래서, 작물을 고를 때에도 풀 안 매줘도 되는 작물들을 키우거나 비닐로 밭을 덮어서 풀을 못자라게 해줍니다. 저는 쉽고 관리의 손길이 적게 들어가는 작물 위주로 심습니다. 초보 도시 농부 님들은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단호박


본론으로 들어가서 먼저 단호박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단호박을 처음 해보는데요. 뭐 단호박이나 애호박이나 똑같지 않나 생각하고 하고 있습니다. 


단호박 모종단호박 모종


사진과 같이 단호박을 심었습니다. 심는 방법은 애호박과 동일합니다. 


1) 항상 땅은 사방으로 여유확보를 해야합니다. 호박같이 덩굴식물은 3m고 4m고 뻣어나가기 때문에 항상 옆에 다른 작물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호박이라도 주변에 쑥과 같은 독한 잡초가 있으면 안되니 땅을 파다가 인근에 쑥이나 다른 독한 잡초가 보이면 모조리 뒤집어 엎어 놓으세요. 저도 오늘 호박 인근에 있는 쑥을 전멸시키고 왔습니다. 


2) 적당히 여유있는 곳에 삽으로 구덩이를 팝니다. 


3) 구덩이에 거름을 충분히 집어 넣는다. 


4) 모종을 놓고 흙으로 덮는다. 이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모종에 충분히 흙을 덮어서 줄기까지 차오르도록 덮어주십시요. 이유는 뿌리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도 있고 잘자라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흙이 얇게 덮여 있으면 더운날에 땅이 말라서 모종이 죽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종 심을 때 저는 흙을 아주 두껍게 덮어줍니다. 잎만 남겨놓고 줄기가 다 들어갈 정도로 덮어줍니다. 


5) 모종심은 곳의 한뼘정도 거리에 모종삽으로 작은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넣어 줍니다. 원래는 어느정도 자라는 것 보고

넣어준다고 하는데 저는 시간도 별로 없고 귀찮아서 그냥 넣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고 거의 손을 댈 일이 없죠. 저렇게 한번 해 놓으면 애호박의 경우는 거의 20배 이상 수확을 합니다. 모종 한개에서 20개 이상 나왔던 것 같아요 나중에 다 못먹고 남 줬습니다. 나중에 단호박도 수확하게 되면 얼마나 나오는지 공유드릴께요.






2. 방울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 모종대추방울토마토 모종


다음은 대추 방울토마토 입니다.


저는 예전에도 방울토마토를 재배한적이 있었는데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당시에 제가 했던 텃밭이 작아서 감자심은 곳 옆에 방울토마토를 같이 심었는데 감자에 방해를 받았는지 역시 잘 못자라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방울토마토만 저렇게 심어 놨습니다. 


사실 방울토마토는 조금 귀찮습니다. 순따기같은 것도 좀 필요하고 줄기를 묶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귀찮아서 안하려다가 순전히 아이들 보여주고 따먹게 하려고 이번에도 심고 말았습니다. 


심는 방법은 토마토 심는 방법과 동일하게 심었습니다. 


1) 밭을 쇠스랑 등으로 뒤집어 놓습니다.


2) 이랑을 만들어 줍니다. (폭은 약 40cm정도)


3) 이랑에 비닐을 씌워줍니다. 저는 예전에 비닐을 왜 씌우는지 모르고 안씌웠다가 여름에 큰코 다쳤습니다. 여름이 되면 무슨 풀이 그렇게 빨리 자라는지 완전 정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잡초를 막기 위해서는 무조건 비닐 쳐야 합니다. 


4) 모종삽으로 비닐을 뚫고 구멍을 내고 모종을 심어줍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흙을 무조건 두껍게 덮어줍니다. 


5)  다 심은 모종에 물을 뿌려줍니다. 


6) 한뼘정도 옆에 거름을 넣어주고 흙을 덮어줍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 위 사진을 보시면 마치 비닐을 깔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닐을 깔은 것이고 그위에 흙을 덮어놓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첫째로는 비닐안에서 잡초가 자라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빛이 아예 비닐안으로 안들어가고

비닐을 흙으로 꾹 누르기 때문에 잡초들이 발아할수 없죠.


두번째로는 땅의 온도를 낮추고 흙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땅이 너무 뜨겁다보니 물기가 말라버려서 비닐 안쪽이 사막처럼 황폐해져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작물도 크지를 못하던가 죽어버립니다. 그래서 보호차원에서 저렇게 비닐을 씌운곳 위에 또 흙을 덮어 두었습니다. 






오늘도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취미로 텃밭을 일궈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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