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Life

 

안녕하세요? 저는 농사를 좋아해서 시골에서 살 때는 텃밭에 채소를 기르는 재미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도시에 와보니 가까운 곳에 텃밭도 없고해서 베란다에서라도 채소를 길러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베란다에서 길러 보았던 것들이 딸기, 방울토마토 등이었는데, 결과는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베란다 채소 기르기 실패요인

제 나름데로 실패한 요인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첫째로는 베란다 안쪽은 환기가 안 되기 때문에 여름에는 온도가 너무 올라갑니다. 그런 곳에서는 채소 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동물도 살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로는 거름을 주는 부분도 소홀히 한 것 같습니다. 거름이 없으면 당연히 채소가 자랄 수 없는데 제가 주말부부를 하다보니 베란다에 있는 채소에 거름주는 것을 못 챙겼습니다. 

 

셋째로는 햇빛이 강한 낮에 물을 준 것도 실책이었습니다. 낮에 채소에 물을 뿌리게 되면 채소의 잎에 물방울이 맺히고 이것이 돋보기 역할을 해서 식물의 엽록소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낮에 채소에 물을 뿌리면 안됩니다. 또한 처음부터 기르기 어려운 딸기나 방울토마토를 시작한 부분도 실책이었던 겉 같습니다. 딸기나 방울토마토는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운 작물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관리를 잘못해도 기르는데 실패합니다.  

 

 

 

 

 

베란다 상추 기르기

그래서, 이번에는 가장 쉬워 보이는 상추를 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선 바깥에 놔둬야 상추가 잘 자랄 것으로 생각되어 베란다 화분걸이를 다이소에서 재료를 사다 만들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화분걸이들은 가격도 비싸고 해서(5만 원) 대략 2만 원 정도로 화분걸이와 화분 씨앗과 흙, 퇴비까지 모두 살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다이소에서 재료를 사다가 만든 화분 걸이입니다. 흰색의 철재 그물망은 다이소에서 개당 3000원 정도 했습니다. 이것을 4개 사다가 케이블 타이와 전선을 꼬아서 고정시켰습니다. 양쪽 끝은 잘라서 연결했구요. 

 

 

 

 

 

원예용 상토는 이천 원, 퇴비는 천 원입니다. 상추씨도 천 원짜리 사면 베란다에서 쓰기에는 다 못쓸 정도로 많았습니다. 상추씨는 3월에 뿌려야 합니다. 처음에는 씨를 뿌리고, 물을 준다음 비닐로 덮어 놓습니다. 그리고 따듯한 실내에서 어느 정도 자라게 둡니다. 싹이 나서 어느 정도 크면 아까 만들어 두었던 실외로 상추를 내놓습니다. 그리고 퇴비도 조금 주면서 물을 뿌려 줍니다. 퇴비를 안 주면 영양가가 없어서 크지를 않습니다. 

 

 

 

 

 

베란다 상추 자란 모습

그래서 거의 1달 정도 기르게 되니 사진과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4월 1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폭풍 성장하고 있네요. 퇴비도 주고 카페에서, 커피가루 공짜로 준 것도 뿌리고, 계란 껍데기도 잘게 잘라서 뿌려줬습니다. 상추는 물만 잘 줘도 잘 자란다고 하길래 아침마다 물을 충분히 주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4월 19일 사진입니다. 이날 상추를 조금 뜯어서 묵에 넣었습니다. 위쪽 하고 확연히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작지만 저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네요.

 

 

 

 

 

4월25일 사진입니다. 이제는 땟갈이 완전 달라졌어요. 어서 자라서 베란다에서 자란 상추를 삼겹살에 싸 먹었으면 좋겠네요.

 

 

 

 

 

4월27일 사진입니다 . 아이들에게도 보여주니까 너무 좋아하네요~

 

앞으로도 커가는 상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집에서 한번 해보시고 아이들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