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Life


안녕하세요? 일전에 베란다에서 상추 기르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그 상추를 2달간 길러서 드디어 어제 베란다에서 기른 상추를 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수확해 보았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돈을 생각하면 그냥 마트에서 사 먹는 것이 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란다에서 상추를 길러먹는 이유는 첫째로 상추가 커가는 것을 보는것이 재미있기 때문이고, 둘째로 아이들과 같이 상추를 기르면서 기쁨을 느낄수 있어서 입니다.






1. 베란다 상추 기르는 법


베란다 상추 키우기

씨를 뿌린것이 3월초였던 것 같으니 씨뿌리고 거의 2달이나 걸렸네요. 처음에는 자라는 속도가 너무 더뎌서 답답했습니다. 씨를 뿌려서 싹이 어느정도 나오는데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것도 워낙 씨가 발아가 안되어서 씨를 뿌린 후에 화분을 통째로 비닐로 싸주었습니다.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고 조금이라도 따듯하게 하기 위해서였죠. 


그렇게 하니까 싹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3월이다보니 날씨가 추워서 싹이 나왔어도 크지를 않더라구요. 그러나, 4월이 되면서 부터 부쩍부쩍 자라서 이렇게 수확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싹이 조금 성장된 후에는 거름을 주고 거의 매일 아침 물을 주었습니다. 


정리해보면, 첫째로는 씨를 뿌리고 싹이 나오기까지 비닐로 덮어서 수분을 유지해주고 따듯하게 해준다. 둘째로는 싹이 어느정도 자라기 시작하면 거름도 주고 물을 자주 준다. 거름을 주지 않으면 싹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2. 베란다 상추 수확


베란다 상추 키우기


너무 수북하게 자라서 손으로 수확하기가 어려워 가위를 사용했습니다. 수확하면서 아쉬운 점을 느꼈는데, 첫째로 씨를 너무 과하게 뿌렸다는 거죠. 그래서, 좁은 곳에 많은 상추가 나오다 보니 실하게 크지 못하고 잎이 작습니다. 씨앗은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샀는데 씨가 굉장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저런 화분에 뿌리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유통 기한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몇년을 쓸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아쉽게 화분 한개만 했다는 겁니다. 화분 한개에만 상추를 기르다 보니 수확량이 적습니다. 넉넉하게 화분 두개에 상추를 길러서 여유롭게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란다 상추 키우기


아이 2명과 함께 수확했어요.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베란다 상추 키우기


저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눈이 완전 하회탈처럼 되었습니다. 다른 한명은 연달아 감탄사를 내뱃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네요. 역시 아이들은 작은것에서 기쁨을 잘 느끼는 것 같습니다. 






3. 베란다 상추 고기에 싸먹기


베란다 상추 키우기


상추가 양이 적어서 깻잎은 1200원주고 하나로 마트서 사왔습니다. 한바구니가 조금 안되게 상추를 수확했습니다.






베란다 상추 키우기


메뉴는 당연히 고기지요. 돼지 앞다리살 요리를 집사람이 해주었습니다.






베란다 상추 키우기


맛은 어떨까요? 먹어봤는데 상추가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로요. 수확해서 바로 먹어서 그런지 정말 싱싱하고 맛있네요. 비록 양은 적지만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베란다에서 상추 길러서 고기랑 드셔보시는건 어떠세요?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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