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Life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료 텃밭 분양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필자는 도시농부로 대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글은 대전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에서도 유사하게 운영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지방의 지자체에서도 대전과 같이 무료 텃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지방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런 텃밭 무료 분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각 지방의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시면 분양정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 분양시기 - 2~5월

보통 분양시기는 2월에 가장 많이 분양합니다. 그리고 종종 5월에도 분양할 때가 있으니 가끔씩 들어가서 봐주시면 됩니다. 특히 2월에는 2/1일부터 분양을 언제 하는지 눈여겨보셨다가 분양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텃밭은 추첨해서 분양을 합니다.

 

위의 캡처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쟁률이 10:1인 곳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은 곳에 분양신청을 해주셔서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도 아내와 필자가 3군데 분양신청을 넣어서 1곳만 당첨이 되었습니다. 즉 6번 찍었는데 1번 당첨된 것이지요. 아이들은 분양신청을 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고요.

 

 

 

 

 

2. 장소

일단 분양을 신청하는 곳은 위와 같이 대전 OK 예약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에서 '체험/관람' - 농장 분양을 선택하시면 분양하는 곳이 나옵니다. 필자가 위의 캡처를 누르면 바로 농장 분양으로 가게 해놓았으니 위의 캡처를 누르시면 됩니다. 

 

 

 

텃밭의 위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 413-2번지로 대전광역시 대전농업기술센터 내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무래도 도시 외곽에 위치할 수밖에 없네요.

 

 

 

 

 

3. 당첨 확정 문자

 

축하합니다. 2022년 케어팜 도시민 텃밭(6평) 분양대상자로 선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분양료: 17,000원 납부계좌: (하나은행) 000-000000-00000(예금주: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 납부기한: 3. 7.(월) 16시까지 입니다. 입금자는 꼭 분양대상자 이름으로 납부하셔야 되고, 타인 이름으로 납부 시 분양이 취소될 수 있으며, 3. 7.(월) 16시까지 납부가 되지 않을 경우 분양이 자동 취소됨을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향후 일정은 다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당첨자 명단은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공지해놨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042-270-6982

 

 

 

위와 같이 분양 당첨 문자가 왔습니다. 그런데 17,000원을 내라고 하네요. 무료인 줄 알았는데...... 사실 무료와 같습니다. 이후에 말씀드리겠지만 퇴비와 비료, 책자와 교육 등을 생각하면 무료라고 해도 맞는 말입니다. 위의 안내에 따라 부양료를 입금하였습니다. 

 

 

 

 

 

4. 텃밭 번호 추첨 및 퇴비, 비료, 책자 수령

축하합니다. 부양료 납부가 확인되어 2022년 케어팜 도시민 텃밭 최종 분양대상자에 선정되셨습니다. 개장 전 간단히 안내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 14.(월)~3. 15(화) 9시 ~ 18시까지 케어팜 도시민 텃밭(교촌동 413-2번지)에 직접 방문하시어, 텃밭 번호 추첨 / 비료, 퇴비 수령 / 서약서 서명 / 교재 수령 등을 하셔야 합니다. 단, 해당 날짜에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차후 주말에 일정을 잡아서 다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주의사항 *1가구 2 구획 이상 경작금지 *이미 추첨한 텃밭 위치는 변경 불가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모종 등은 개별 준비(키 큰 작물, 넝쿨식물 등 재배 금지)

 

 

 

다시 한번 위와 같이 문자가 왔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직접 방문해서 텃밭 번호를 추첨하고 비료, 퇴비 수령하고 서약서 서명하고 교재 수령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3/14일에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5. 텃밭 첫 방문 - 텃밭 추첨

농업기술센터가 꽤 넓고 건물도 몇 개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디에서 텃밭 추첨을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건물까지 올라갔다가 전화해보니 위의 사진과 같이 정문에서 바로 좌측으로 가면 텃밭 추첨하는 곳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차를 끌고 아래로 내려가서 텃밭 추첨을 하였습니다. 

 

 

 

텃밭 추첨을 마치고 나니 위와 같이 퇴비를 바로 주었습니다. 20kg짜리인데 꽤 무거웠습니다. 똥냄새도 나고요. 이것을 차에다 보관하기에는 좀 아니다 싶어 당일 수령하자마자 밭에 투하했습니다. 

 

 

 

또한 텃밭 추첨을 마치고 위와 같이 친환경 복합비료와 책자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벌써 부양료 17000원을 넘은 것 같네요. 그리고 비공개 밴드도 가입하였습니다. 나중에 이곳에서 농업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6. 텃밭 전경

대전광역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텃밭의 전경입니다. 정말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일단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고라니 같은 놈들이 못 넘어옵니다. 문만 제대로 닫아준다면 말이죠. 그리고 텃밭의 경계가 위와 같이 무거운 나무토막으로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토지 경계 때문에 문제 될 일이 없습니다. 또한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텃밭 곳곳에 수도꼭지가 설치되어 있어 작물에 물을 주기가 용이합니다. 

 

 

 

텃밭의 한쪽에는 위와 같이 농기구들이 있습니다. 삽, 호미, 괭이 등 이 정도면 이곳에 있는 곳만 잘 활용해서 텃밭을 일굴 수 있을 것 같네요. 텃밭에 올 때 이런 농기구를 차에 싣고 다니는 것만 해도 불편한 부분인데 정말 대전광역시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농기구는 공용이기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겠네요.

 

 

 

또한 농기구의 한쪽에는 위와 같이 수레도 있고 물을 줄 수 있는 물뿌리개도 있습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그리고 수도꼭지도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손을 씻으라고 싱크대도 있습니다. 당연히 이곳에서 취사는 안 됩니다만 이런 시설들이 모두 갖춰져 있어 참 편리합니다. 

 

 

 

 

 

7. 텃밭 고랑 만들기

위와 같이 텃밭마다 번호가 있습니다. 텃밭 앞에도 번호가 있고요. 이 번호를 따라서 저에게 당첨된 밭으로 갔습니다. 

 

 

 

저의 텃밭에 도착했습니다. 꽤 넓이가 넓습니다. 대략 자동차 주차장 2개 정도의 넓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저의 텃밭에 퇴비와 비료를 붓고 경운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텃밭에 고랑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고랑을 만들고 작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텃밭을 일구니 허리가 아프네요. 다음에 아이들과 와서 상추도 심고 파와 쪽파, 부추, 땅콩 등도 심을 계획입니다. 

 

 

 

 

 

8. 유료 텃밭

나라에서 운영하는 무료 텃밭 분양에서 탈락되었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위와 같이 각 지역마다 유료 텃밭을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은 10~12만 원 정도로 형성이 되어 있고 평수는 보통 10평입니다. 10평이면 필자가 분양 밭은 밭보다 4평이나 넓기 때문에 제법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을 검색하는 방법은 네이버에서 "지역명+주말농장"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대전에 사시는 분은 "대전 주말농장" 청주에 사시는 분은 "청주 주말농장" 이런 식으로 검색하시면 위와 같이 많은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또한 이렇게 주말농장을 유료로 운영하시는 분들은 블로그도 운영하시기 때문에 분양정보를 블로그를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료 텃밭 분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유료 주말 농장에 대해서도 말씀드렸습니다. 이 글이 도시에 사시면서 힐링을 원하시고 도시농부가 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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