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Life

 

안녕하세요? 대전에 계신 분들이라면 주말 나들이로 보문산 사정공원을 한 번쯤은 가 보셨을 것입니다. 보문산 사정공원은 필자가 과거에도 포스팅을 한번 했던 곳으로 가볼만한 곳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시점에서 보문산 사정공원을 다녀왔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보문산 사정공원 명물 바이킹

보문산 사정공원 바이킹

일단 필자는 위 놀이기구의 이름을 바이킹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보문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 중 하나입니다. 필자가 다른 놀이터를 여러 군데 다녀보았지만 보문산 사정공원만큼 무료 놀이기구가 잘 되어 있는 곳은 드물었습니다. 게다가 보문산 사정공원은 산에 있기 때문에 공기가 매우 맑어서 좋습니다. 위 사진은 토요일 오전에 갔을 때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아이들이 원 없이 바이킹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 이렇게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보문산 사정공원은 휴일 오후가 되면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됩니다. 특히 보문산 사정공원 바이킹은 보시는 것처럼 줄을 서서 타야 합니다. 또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아이들이 충분히 놀이기구를 즐기기에는 시간이 모자랍니다. 줄을 서서 타기 싫으시면 위에서처럼 오전에 다녀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시는 바와 같이 4명까지도 타는 것이 가능합니다. 

 

 

 

 

 

2. 보문산 사정공원 흙놀이

이런 것은 놀이터라면 어느 곳이나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문산은 유독 놀이터가 넓고 흙도 많이 있어서 흙놀이를 하기에 좋습니다. 필자도 어린 시절에 저렇게 두꺼비 집을 만들고 많이 놀았는데 아이들이 저렇게 노는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 

 

 

 

이렇게 보문산 사정공원에 아이들이 흔적을 남기고 갔습니다. 두꺼비 집을 몇 개나 만들어 놓고 갔네요.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3. 보문산 사정공원 생태 체험

보문산 사정공원 도롱뇽

사실 필자는 이 글을 쓰는 것을 망설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글을 올리면 너도나도 보문산에 가서 도롱뇽을 포획할까 봐서입니다. 도롱뇽은 매우 깨끗한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요즘같이 환경오염이 많은 상황에서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 도롱뇽이 보문산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필자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만 하고 다시 해치지 않고 놓아주었습니다. 

 

 

 

보문산 도롱뇽

이렇게 아이들이 도시에서는 절대로 보지 못하는 도롱뇽과 같은 생물들을 보니 매우 신기해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체험은 어디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그만큼 보문산 사정공원은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보문산 사정공원 생태체험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보문산 사정공원 가재

필자가 아주 어릴 적에 본 가재입니다. 그런데 그 가재가 보문산 사정공원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실컷 구경하고 놓아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듯이 가재는 깨끗한 동물이 아닙니다. 몸에 기생충이 바글바글하기 때문에 절대로 생으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만지고 나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아무튼 가재 역시 도시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것이기 때문에 가재를 처음 본 아이들은 정말 신기해하고 좋아했습니다. 

 

 

 

보문산 사정공원 개구리

이번에는 보문산 사정공원에서 개구리까지 잡았습니다. 개구리는 펄쩍펄쩍 뛰기 때문에 좀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잡고서 구경한 다음 바로 놓아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철저히 가르쳐 주었지요. 이런 생물들은 귀하고 괴롭히면 안 된다고요. 역시 개구리도 요즘은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은 개구리 알과 올챙이까지 구경했습니다. 도롱뇽 알도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검은 것들이 있는데 이것이 올챙이입니다. 그리고 위쪽 가운데에 동글동글 모여있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개구리 알입니다. 역시 이런 것들도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데 충분합니다. 

 

 

 

 

 

4. 글을 마치며

보문산 사정공원에 작년에 왔을 때는 이렇게 귀한 자연체험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저런 것들이 있는 줄도 몰랐기 때문이죠. 하지만 보문산 사정공원에 흐르는 시냇물을 자세히 살펴보니 요즘에 보기 힘든 귀한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자녀들에게 저런 것들을 보여주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꼭 보문산 사정공원에 사는 저런 귀한 생물들은 꼭 잠깐 보고 놓아주시기 바랍니다. 잡아가서 집에서 기르려고 하면 저런 생물들은 금방 죽습니다. 저런 생물들을 너도 나도 잡아가면 금방 보문산에 사는 귀한 생물들은 씨가 마를 것입니다. 그러니 미래에 우리 자손들이 두고두고 구경할 수 있도록 아무쪼록 훼손시키면 안 되겠습니다. 

 

필자는 송사리를 찍지는 않았지만 보문산 사정공원에 가시면 송사리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곳에 물고기망을 설치해서 잡아가는 사람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한 아이가 500ml 물병에 송사리를 잡아가길래 좀 나눠달라고 하니 착한 아이라서 선뜻 저에게 주었습니다. 물론 필자는 잠시 후 송사리들을 다시 방류하였습니다. 

 

 

 

 

 

오늘은 보문산 사정공원에 대해서 다시 한번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문산은 위와 같이 아직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가지고 있어 꼭 가볼만한 좋은 곳입니다. 다만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여러분들께서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728x90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