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Life


안녕하세요? 오늘은 라면보다 쉬운 김장김치담그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부모님을 따라 김장김치를 담가보기는 했지만, 보조만 했기 때문에 양념비율이라든지 담그는 방법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필자의 집사람도 평생 요리와 등을 지신 분이라 김장김치 담그는 방법을 잘 모르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아주 쉽게 김장김치를 담그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1. 김장김치담그기 - 준비물 ( 4인 가족, 초등학생 2명 있음 )


- 절임배추 (20kg, 3.9만원)

- 무 2개 ( 1,800원)

- 쪽파 (9,300원)

- 양념 (5kg, 8만원)


- 총비용: 13만 1천원


도구를 빼면 위의 재료가 전부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절임배추는 김장김치 담그는 철에 사시면 무지하게 저렴합니다. 사실 절임배추 20kg에 2만 9천원짜리도 있었는데 집사람이 너무 싸다면서 3만 9천원짜리로 구매했습니다. 양념도 양념이 다 돼서 파는 거고요. 우리가 할 일은 저것들을 섞어주기만 하면 되는 거죠. 진짜 라면 끓이는 것보다 쉽죠?







2. 김장김치담그기 - 순서



1) 절임배추 물기 빼기 김장김담그기



절임배추 20kg을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집사람의 명령에 따라 절임배추를 붉은색 소쿠리에 모두 꺼내서 물기를 제거하였습니다. 저는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 배추가 추석 때는 아주 비쌌는데 김장철이 되니까 어김없이 가격이 낮아지더군요. 역시 제철에 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것 같아요. 붉은색 소쿠리는 다이소에서 5,000원 주고 사왔습니다. 


요즘에는 많은 분이 저렇게 절임배추를 사서 김장김치를 담그십니다.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절이지 않은 배추를 절이는 과정이 보통 노가다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필자도 어머니와 같이 해보았지만 정말 힘든 과정입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더군요. 그런데 저렇게 절임배추를 쓰면 그 엄청난 노가다 과정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2) 강판에 무 갈기 김장김치담그기

치 담그기


위와 같이 강판을 이용하여 무를 갈아줍니다. 이때 정말 조심하셔야 하는 것은 반드시 흰 장갑을 끼고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강판이 날카로워서 실수하면 다치기 쉽습니다. 무를 갈 때는 꼭 깨끗한 흰 장갑을 끼고 하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고무장갑만 끼고 했는데 실수해서 고무장갑이 그냥 잘려나가더군요.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만 다칠 뻔 했습니다. 







3) 쪽파 다듬기 김장김치담그기



먼저 쪽파의 뿌리와 싱싱하지 않은 잔가지를 제거합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집에서 놀고 있는 인부들을 꼭 써먹으셔야 합니다. 확실히 쪽수가 무섭습니다. 그리고 보통 인부들은 일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인부들은 자꾸 일하고 싶어합니다. 잔가지를 제거한 후에 물로 쪽파를 물로 씻고 알맞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잘라낸 쪽파는 아까 무채를 넣은 통에 담아줍니다. 






3) 양념 섞기 김장김치담그기



김장김치 양념은 위와 같이 아이스 팩과 함께 배달됩니다. 이것을 위에서 손질한 채소 통에 넣고 비벼줍니다. 같이 비벼서 오른쪽 사진과 같이 만들어 줍니다. 물론 고무장갑을 착용하시고 하셔야 합니다. 손맛을 낸다고 맨손으로 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과정도 저희 가정같이 왕초보 가정은 절대로 제대로 된 양념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 과정은 김장김치를 담그는 과정 중에 가장 중요한 과정인데 바로 맛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초보 주부가 스스로 양념을 만드는 것은 좋은 경험이겠지만 풀죽도 만들어야 하고 막노동에 복잡하여서 저렇게 사서 했습니다. 아무래도 구매한 양념은 맛이 기본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4) 김치 속 넣기 김장김치담그기



이제 절임 배추에 지금까지 만든 양념을 넣으면 됩니다. 역시 인부들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인부들은 정말 순수하고 열심히 만듭니다. 조금 더 나이가 먹으면 안 하려고 기를 쓸 겁니다. 그 전까지 잘 부려먹으시기 바랍니다. 






5) 김치통에 넣고 저장하기 김장김치담그기



이제 만든 김치를 김치통에 넣고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어떠신가요? 초보가 만든 것치고는 괜찮지 않나요? 솔직히 만들면서 약간 불안하기는 했는데 비주얼을 보니까 잘 된것 같습니다. 






3. 김장김치담그기를 한 계기



필자는 김치를 먹지 않으면 금단 현상이 생깁니다. 특히 라면을 먹을 때 김치가 없으면 라면을 먹고도 먹은 것 같지 않습니다. 때마침 작년에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김치가 떨어졌습니다. 집사람이 김치를 구매했는데 3kg였는데 택배비까지 3만 6천원이었습니다. 양도 적은데 가격에 깜짝 놀랐지요. 


만약 20kg을 사 먹는다고 가정하면 22만원이 넘는 돈이 들죠. 1kg당 단가가 1.1만원입니다. 저렇게 만드는데 13만원이 들었으니 대략 9만원 정도의 돈을 절약한 것입니다. 큰 비용은 아니지만, 김치를 더 많이 먹는 곳은 더 비용이 절약되겠지요.


또한, 과거에는 해마다 어머니께서 김장김치를 해서 보내주셨는데 올해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김치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정석대로 만들어볼 생각이었는데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머리를 굴려서 위와 같이 간단하게 김장김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라면보다 쉬운 김장김치담그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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