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Life

안녕하세요?

지난시간에 이어 오늘은 생각하는 정원 후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이곳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인터넷에 많은 리뷰가 있지만 저는 오직 작품 감상에 중점을 두고 포스팅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생각"하는 정원인 만큼 저도 작품들에 대한 저의 "생각"을 올려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어떤 글을 쓸 때보다 힘이 드네요. 왜냐면 사진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사진 용량이 커서 모두 수작업으로 줄여서 올리려니 힘드네요. 그리고 많은 작품의 보고 생각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 많은 분재들을 다 만든 분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을까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하는정원

생각하는 정원은 저렇게 분재들이 많습니다. 분재들은 저렇게 가지에 철사로 수형을 잡아주어 그대로 키우게 됩니다. 결국 사람도 철사같은 "환경" 또는 타인의 "의도" 또는 "교육" 등에 의해 그대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나 분재나 동일하죠. 저는 이곳의 분재 들을 사람으로 생각하고 감상하였습니다.




생각하는정원1

저 나무의 꺾어진 각도를 보십시요. 일반적인 나무는 수직으로 올라가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저렇게 꺾인 나무는 본적이 없습니다. 말그대로 인위적으로 만든 "희귀종"이죠. 희소성이 있는 만큼 가격도 비쌀겁니다. 사람도 마찬 가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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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나무는 각도가 한쪽으로 쏠려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그래보이지만 나무의 줄기는 꽈배기 처럼 꼬여있죠. 그러면서도 가지런하고 정돈된 예쁜 모양의 분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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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탐스럽습니다. 작은 나무임에도 많은 열매를 맺었네요. 사람도 인생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열매가 열려야 하는 나무임에도 열매없는 나무는 재미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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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의 모양이 사람이 무릎을 쪼그리고 있는 모양새 같네요. 뿌리쪽은 사람의 발 같구요. 양옆으로 난 잎은 손같고 위로 솟은 잎은 머리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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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지는 않지만 줄기가 굉장히 희안하게 나있습니다. 열매도 풍성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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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품을 보면 정말 감탄이 나오네요. 어떻게 저런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흰색의 나무는 죽은 나무 같고 그 나무와 아직 살아있는 나무가 얽혀 있습니다. 사람도 항상 살아있지만 죽음이 기다리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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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작은 분재가 튼실하게 생겼네요. 스모 선수 같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작아도 저렇게 튼튼하고 멋진 사람도 있지요. 나폴레옹도 키는 작았지만 큰 일을 한 것처럼 사람이 정신이 문제지 키가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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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쉬고 잠시 한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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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잠을 자듯 땅을 기다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 신기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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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멋지네요. 무슨 높은 산 바위위에서 자라는 소나무처럼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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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크기에 비해 흙이 무척이나 적습니다. 원래 분재는 저렇게 키우는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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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입니다. 얼마나 관리를 잘했으면 중간 중간에 나무가지를 잘라낸 흔적이 거의 티가 나지를 않네요. 깔끔합니다. 저만큼 관리하려면 굉장히 긴시간이 필요할듯 합니다. 사람도 오랜시간동안 자를 것을 자르고 자기 관리를 잘 해야 저렇게 멋있는 작품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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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품 보신적이 있나요? 거꾸로 자라는 나무. 남들과 반대로 완전히 다르게 자라는 나무이지요. 그래서 값이 큰 나무입니다. 이처럼 사람도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큰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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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줄기의 두께좀 보세요. 아주 오래된 나무같으면서도 분재로 크도록 작게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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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 상상이 안됩니다. 진짜 대단합니다. 사람도 이런 사람이 있겠지요? 사람은 생각이 최첨단인 사람이 이런 사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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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팔을 벌리고 어서오세요~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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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저렇게 자라니까 무게중심이 안맞아서 철사로 화분을 묶어 놨습니다. 그리고 부러질까봐 철심이 중간에 들어간 것도 보이네요. 저런 작품을 관리하는 손길이 대단합니다. 정말 세심하게 신경쓰지 않으면 부러질듯해요. 사람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흔히 내 가족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 않으면 부러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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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들은 죽은 나무인것 같은데 죽어서도 저렇게 작품이 되어 전시가 되네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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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또한 죽다 살아난 모습니다. 한쪽이 죽었지만 한쪽으로 살아가는 강한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저런 생명력을 가진 사람이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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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치마를 입은 여인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만약 제 생각이 맞다면 작품을 만드신 분은 정말 대단하네요. 죽은나무에서 저런것을 발견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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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작품이네요 이건뭐 도대체 설명이 안됩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아래는 죽어있는 것 같고 위에는 살아있네요. 죽어있는 것 같은 부분이 없다면 살아있는 부분도 없죠. 우리는 부모님의 희생이 없이는 있을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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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습니다. 뿌리쪽에 구멍같은 것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신기합니다. 그리고 나무 안쪽이 흰색으로 마치 죽은 나무처럼 변해가고 있네요. 나중에 어떤 작품이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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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죽은 나무와 산나무가 서로 붙어있는 분재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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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붙어 사는 나무를 통째로 떼오신 것 같습니다. 나무도 워낙 복잡하게 줄기가 올라가서...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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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인줄 착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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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신을 뽐내기 위해 가지를 한쪽으로 "착"하면서 치우고 폼잡는 느낌이 나네요. 마치 모델들이 워킹하다가 마지막에 폼 잡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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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완전 위로 곧게 자란 소나무입니다. 한가지 뜻을 끝까지 펴는 사람처럼 절개있고 멋있네요. 일제시대의 독립군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분들이 저런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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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멋있네요. 이건 잎을 이발을 예쁘게 해놓은 느낌이 납니다. 사람도 역시 단장을 잘해야 빛이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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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줄기를 저렇게 꽈배기처럼 꼬려면 얼마나 노력이 필요할까요? 사람도 저런 멋있는 모양이 되려면 역시 남들과 다른 노력이 필요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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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자 허리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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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의 용이 한곳에서 튀어나오는 듯 합니다. 사람이라면 하나는 머리이고 하나는 팔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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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흔한 소나무 같지만 한쪽 팔이 저렇게 죽어 있습니다. 저걸 그냥 잘라버리지 않고 놔둔 이유가 뭘까요? 사람의 인생도 아픈 과거가 있지만 그것을 잊지 않고 교훈으로 남겨놓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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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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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소나무 맞는지? 뿌리같은데.... 신기하네요. 저걸 만들려면 소나무 뿌리를 조금씩 드러내면서 만들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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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의 줄기가 한뿌리에서 나옵니다. 저렇게 조화롭게 자라기도 정말 어려울텐데요. 얼마나 관리를 했을까 생각합니다. 원래 나무는 가지가 너무 많으면 다른 옆의 나무를 자꾸 치게되서 잘라주지 않으면 다른 쪽을 살기 어렵게 만들죠. 역시 사람도 조화롭게 살려면 자기의 모순을 잘라내야 하는것 같아요. 저는 이 나무의 이름을 "조화"라고 붙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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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소나무 두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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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죽은 것같은 부분도 있고, 180도 꺾여있는 모습에, 완전 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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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흔들어봐가 생각납니다. 한쪽으로 꺾인 부분이 엉덩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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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성이 손을 뒤로 해서 머리를 묶는 모습이 연상되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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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도대체 말이 안나옵니다. 한쪽으로 꺾였다가 완전히 반대로 다시 와서 화분의 균형이 맞네요. 사람의 인생도 이렇게 180도 바뀔때도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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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인생이 180도 정도가 아니라 몇번씩 바뀐것 같네요. 그래도 저렇게 살아 있어요. 보기에도 힘들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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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폭포가 아름답습니다. 생각많이 했으니, 이제 머리를 식히고 기념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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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일하시는 직원분과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친절하게도 수락해주셨네요. 생각하는 정원은 정말 "생각"하는 정원인것 같습니다. 작품이 진짜 많은데 이곳에서는 한작품 한작품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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