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국화 축제 후기 (Chrysanthemum Festival)

안녕하세요? 서산 국화 축제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이곳은 꽤 오래 전에 다녀온 곳인데 추억을 더듬어가며 올리게 되네요. 

서산 국화 축제를 추천하는 이유

서산 국화 축제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국화 축제와 비교할 때 정말 많은 국화를 볼수 있고, 또 힐링을 할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국화가 정말 많습니다. 

또한 개최 장소가 서산시 해미면 고북리에서 진행을 하는데, 인근에 해미 읍성이 있어서 국화 축제와 겸하여 구경가시면 좋습니다.

한가지 단점으로는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차를 끌고 가셔야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산 국화 축제 개최시기

서산 국화 축제 개최시기는 보통 10월말경~11월 초에 국화꽃이 피기 때문에, 10월 말경~11초에 진행합니다. 잊지마시고 서산 국화 축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년에는 11월 1일~11월10일까지 진행을 하였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서산 국화 축제 위치

서산 국화 축제 주차장 이용 안내

출처: 서산국화축제 공식 블로그

서산 국화 축제 주차장은 무려 5개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필자도 축제 당일 매우 많은 차량을 보고 놀랐습니다. 역시 가을은 국화를 꼭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서산 국화 축제 종합상황실

출처: 서산국화축제 공식 블로그

보통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시는데요. 서산 국화 축제에 오실 때 깜빡하고 유모차를 잊고 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행히 서산 국화 축체 입구에는 유모차를 빌릴 수 있는 종합 상황실이 있습니다. 

서산 국화 축제 항공 사진

서산 국화 축제 장소를 하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을빛 추억속으로라는 글귀를 국화로 쓴 것도 보이고 정자도 2개나 보입니다. 이 넓은 곳에 모두 국화를 심었다니 참으로 대단합니다. 

서산 국화 축제 사진들

개인적으로 저는 보라색 국화 꽃이 참 좋더라구요. 보라색 국화를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로 갈수록 색이 진해집니다. 그라데이션 같죠? 또 꽃이 물이 쫙 퍼지는 모양인데 저런 것을 스프레이 국화라고 부드더라구요. 또 노란색은 옐로우 캡으로 보입니다. 

보통 국화는 꽃의 크기에 따라서 대국, 중국, 소국으로 나누는데 대국은 장례식장에서 많이 보는 큰 꽃들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로 볼수 있는 것은 중국아니면 소국정도로 보입니다. 대국은 대략 꽃의 지름이 18cm이상 중국은9~18cm, 소국은 9cm미만의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서산 국화 축제는 밭에 농작물을 재배하듯이 국화를 재배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와보시면 많은 국화의 양에 놀라게 됩니다. 국화밭, 국화논, 국화천국 이런 말이 어울립니다. 국화를 질리도록 보실수 있습니다.

한쪽은 아예 노란색 국화로 도배를 해버렸습니다. 서산 국화 축제에서는 국화꽃 따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1인 한봉지씩 딸 수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의 왼쪽에서도 국화꽃을 따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국화꽃을 따다가 말려서 국화차를 만들어 드시면 정말 좋습니다. 서산 국화 축제에서 따온 국화꽃으로 국화차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아까 보았던 보라색 국화랑은 또 모양이 조금 다르지요. 국화과에는 총 12종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다이어스캐모마일로 보입니다.

서산 국화 축제에는 이렇게 멋진 포토존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무조건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놔야 합니다. 하트모양이 약간 기울어져 있어 신선하네요. 

사진찍을곳이 한군데 더 있더군요. 여기도 하트모양인데 잘 안보이네요.

서산 국화 축제에는 이렇게 국화 꽃으로 돼지를 만들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습니다. 꽃은 옥스아이 데이지로 보입니다. 저멀리 정자도 보이고 정자에서 내려보면 경관이 아주 좋습니다. 아쉽게도 정자위에서 찍은 사진을 안남겨 놨네요. 서산 국화 축제에 가시면 정자 위도 꼭 올라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속되는 국화의 인해전술로 인해 이제 감각을 잃어버렸습니다. 천국에 간다면 이런 곳 이겠지요?

이곳은 국화로 만든 우리나라 지도 같습니다. 우리나라 지도가 잘 보이시나요?

서산 국화 축제에는 국화들 중간에 소나무가 있고 울타리를 쳐놓고 토끼들을 모셔놓은 곳이 있습니다. 

역시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게 아이들한테는 제일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서산 국화축제에는 국화 밭을 조금 지나면 사과밭이 나옵니다. 가을이라 사과들이 아주 탐스럽습니다. 

이번엔 국화 꽃으로 만든 소가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뿔과 귀와 눈까지 다른 색으로 꾸민 것이 눈에 띕니다.

이곳은 서산 국화 축제에 있는 비닐하우스 내부입니다. 또다시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찍은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서산국화축제에는 국화터널도 있습니다. 사실 앞쪽에 국화들에 비하면 Impact가 좀 떨어지네요. 이 곳도 꽤 길고 볼만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실컷 국화를 보고 서산 국화 축제 현장에서 파는 국수 한그릇 먹고 나왔습니다. 

서산 국화 축제는 당연히 입장할 때 돈 받는 것도 아니구요. 주차비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비용적으로 부담이 전혀 없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 계신 농민분들께서 지역사회 홍보를 위해 이런 행사를 만드셨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멋진 곳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농민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국화를 보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힐링도 되었습니다. 또한 이곳을 산책하면서 향기로운 국화 내음에 마음이 녹아시고 시름이 사라집니다.

2020년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서산국화축제가 취소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꼭 서산국화축제가 다시 열려서 향기로운 국화꽃 향기를 맡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