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설관리 취업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지난번 말씀드렸던 대한 주택관리사협회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 외의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한 주택관리사협회 사이트는 대부분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취업할 경우에 많이 사용됩니다. 가끔 다른 곳도 나오기는 하지만 정보가 거의 아파트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물론 50대 이상의 분들에게는 그나마 취업하기가 수월한 곳이 아파트 쪽이지만 좀 젊고 앞날이 창창하다면 다른 곳을 노려볼 만합니다.
2020/04/23 - [취업 및 자격증/시설관리 취업하기] - 시설관리 취업하는 방법 - 아파트 오피스텔
1. 준비사항
시설관리에 취업을 원해도 기본적인 준비사항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이미 과거에 포스팅하였기 때문에 여기서는 링크만 해 놓겠습니다. 아무리 시설관리를 뽑는 곳이 많다고 해도 기본적인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써주지 않습니다.
2020/04/23 - [취업 및 자격증/시설관리 취업하기] - 시설관리 취업 준비(취업이 안된다구요?)
2. 사람인 사이트
너무 뻔한 이야기이지만 사람인 사이트에서 시설관리로 검색하면 저렇게 많이 나옵니다. 무려 5,919건이 나오네요. 엄청나게 많습니다. 시설관리의 최대 장점은 이렇게 일자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업자로 살 확률이 매우 적죠. 어디서든 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경력이 조금만 쌓여 있어도 이직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필자는 대기업을 다닐 때 이직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대기업에서는 대리까지가 이직이 쉽고, 그 이상부터는 이직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실상 퇴직이라고 봐야겠지요.
3. 벼룩시장
요즘 사람들이 관심 없는 벼룩시장입니다. 정확히는 교차로이지요. 그런데 이것이 상당히 시설관리로 취업하는 데에는 유용합니다. 여기서는 2가지로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공고들을 찾아보는 방법이 있고 취업정보업체에 의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설비/건설직에 클릭해서 들어가 보겠습니다.
설비/건설직을 클릭하면 여러 가지 메뉴가 나오는데 그중에 소방/건물관리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건물시설기사 공고들이 있습니다. 아파트는 여기에도 공고를 올리네요. 아파트에서 정말 급할 경우에는 이곳에 공고를 올리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요즘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서 아파트 시설관리 공고도 뜨면 지원자가 매우 많습니다.
다음은 취업정보업체를 통해서 취업하는 방법입니다. 메인 화면에서 취업정보업체를 클릭하면 여러 개가 나옵니다. 그중에 저는 코리아 취업 정보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보시면 가장 아래쪽에 시설관리를 뽑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꽤 월급이 높은 곳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곳은 소정의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도 약간의 돈이 들고 투자 대비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소정의 돈은 제가 알기로는 10만원 언저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업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자격증과 경력이 있어야 저런 곳에서도 쉽게 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시설관리 옥석 가리기
하지만 여기에서 옥석을 가려내야 하겠지요? 정말 돈을 무지무지 조금 주는 곳도 있을 것이고 이상한 잡일 시키는 곳도 많을 것입니다. 어떻게 좋은 곳과 좋지 않은 곳을 가려내야 할까요?
1) 규모가 큰 곳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의 경험상 일단 규모가 작은 곳을 가면 돈도 없고 사람은 없기 때문에 시설관리가 이것저것 잡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청소, 분리수거 같은 미화가 하는 일도 시키곤 합니다. 잡부에 가깝게 돼버립니다.
시설관리는 복지가 거의 없지만, 규모가 작은 곳은 심지어 일할 때 쓰는 장갑을 안 주고 커피도 사서 먹는 곳도 있습니다. 작업복도 전 사람이 쓰던 것을 줍니다. 심각하죠. 밥은 기본으로 주지 않습니다. 필자도 처음에는 이런 이상한 곳에서 시설관리의 맛을 보게 되었죠. 이런 곳은 정말 비전이 없는 곳입니다. 가급적 빨리 나오는 것이 자신을 위해, 그리고 정신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그곳을 벗어나니 좀 사람답게 대해주는 곳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장갑도 주고, 커피도 주고, 작업복도 주고, 밥도 줍니다.
또한 저런 곳은 사회에서 갈 곳 없는 분들이 거의 마지막으로 택하는 장소일 수가 있습니다. 정말 꼰대나 이상한 분들이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시설관리는 규모가 좀 있는 곳을 가는 것이 필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규모가 크다고 꼭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시설물의 문화가 좋고 나쁘고 한 것은 꼭 규모와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큰 곳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2) 부한 곳이 좋습니다.
그리고 돈이 많은 곳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가 돈이 많을까요? 바로 기업체의 오피스빌딩입니다. 또 공공기관 같은 곳이죠. 물론 이런 곳도 Case by Case 이겠지만 그래도 확률상 더러운 일을 시킬 확률이 낮습니다. 특히 은행이 있는 상가같이 돈이 펑펑 솟아날 것 같은 그런 곳은 시설관리도 그 혜택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곳은 채용 공고가 쉽게 나지 않습니다. 왜냐면 사람이 나가지 않기 때문이지요. 시설관리의 마지막 관문인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좋은 곳은 사람이 나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곳은 보통 부자 동네입니다.
3) 채용공고가 많이 나온 곳은 금물
사실 위에서 소개해 드린 '사람인'이나 '교차로' 등에서는 과거에 나온 채용공고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채용공고가 자주 뜨는 것 같은 곳은 일단 의심하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서도 채용공고가 많은 곳은 분명 이상한 곳입니다. 필자도 이미 그런 곳을 한 번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앞으로 채용공고가 많이 나왔던 곳은 절대로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정말 심한 곳은 1년에 10여 차례 채용공고가 뜬 곳도 있습니다. 하필 필자는 그것도 모르고 과거에 그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4) 시설관리로 채용되기 전에 확인하기
마음에 드는 채용공고가 있으면 입사 지원을 한 후에라도 해당 건물에 관해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건물에 대해 아는 지인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친구나 아는 사람을 시켜서 그 건물에 일하시는 분들을 통해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상가라면 상가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소장이나 관리사무소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지혜롭게 정보를 얻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실 이런 방법은 초보 시설관리의 방법이고 시설관리를 오래 하신 분들은 지인을 통해 " 야 거기 어떠냐?" 물어보고 이상하다고 하면 가지를 않습니다. 시설관리를 오래 하면 다리 건너로 다 알게 됩니다.
5. 좋은 곳을 가려면 자격증 취득
당연한 말이겠지만 시설관리에서도 좋은 곳을 가려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특히 시설관리의 필수 자격증인 전기기사, 소방설비기사 등은 모두 취득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도 총 5개의 자격증(전기기사, 소방설비기사 기계분야, 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 산업안전기사, 위험물 산업기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중에 시설관리에서 쓸모있는 것은 전기와 소방입니다.
필자는 앞으로 기계 쪽 분야 자격증을 하나 더 취득할 생각입니다. 공조냉동기계기사를 딸 것인지 건축설비기사를 딸 것인지 현재 고민 중에 있습니다. 둘 다 기계 설비법에 의한 법적 선임이 가능한 자격증입니다. 필자가 근무하는 곳에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거의 필자와 유사하게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설관리 중에 조금 괜찮은 곳은 이런 사람들이 즐비합니다.
6. 시설관리 테크트리
위의 그림이 시설관리 테크트리와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시설관리는 전기, 소방, 기계의 짬뽕인 곳인데 여기서 어떻게 자신을 키워나갈 수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전기 테크트리
- 아파트, 공공기관, 상가 등의 전기과장으로 취업, 상가의 경우에는 소장도 가능함. 다만 경력 필요함.
- 전기안전관리 대행 업체에 취업. 처음에는 무지 박봉이나 잘만하면 꽤 돈을 잘 벌 수도 있음.
- 전기공사업체에 취업. 몇 년 하다가 공사업체 차려서 1인 사장이 됨. 꽤 돈을 잘 벌 수도 있음. 노가다 성이 크고 일이 위험할 수도 있음.
- 그냥 시설관리로 남는다.
2) 소방 테크트리
- 소방설비기사 취득 후 5년 실무로 무시험 특급 소방안전관리자를 취득하여 특급 소방안전대상물에 선임 걸고 평생 소방하면서 산다. 적당히 돈을 번다.
- 소방설비기사 취득 후 2년 실무로 시험을 쳐서 소방시설관리사를 취득하여 소방시설관리업에 뛰어든다. 큰돈을 번다. 다만 소방시설관리사의 난이도가 극한이다. 필자도 필기 붙은 사람은 많이 보았지만, 실기 붙은 사람은 거의 보지를 못 했음.
- 그냥 시설관리로 남는다.
3) 기계 테크트리
- 기계 설비법의 특급 기계설비 유지관리자가 되어 적당히 시설관리로 남는다.
오늘은 시설관리 취업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취업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다가 말이 길어져서 테크트리까지 갔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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