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Life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설관리라는 직종에 대하여 장점과 단점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시설관리는 아파트 오피스텔 뿐만아니라 법원, 시청, 대학교등의 공공 건물에서 시설을 유지보수 하는 직업을 말합니다.

출처: https://wannabenews.com/

 

 

 

1. 시설관리 장점

첫번째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많은 시간을 활용을 잘하면 자격증 취득 등 자기개발에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 실제로 시설관리 하시는 분들은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어느 기업이든 들어가면 정신없이 일하고 야근하고 하다보니 개인의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저도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시간이 너무 없어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주말시간과 여름휴가시간까지 써가며 공부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좋다고 생각하는 말하는 대기업들은 대부분 개인시간을 자꾸 빼앗아 갑니다. 그렇지 않은곳도 있겠지만 제가 경험했던 큰기업들은 회사일 외에는 다른곳에 시간을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시설관리는 회식 그런거 없습니다. 왜냐하면, 직원들 회식시켜줄 돈이 없어서죠. 사실 저는 10여년간 대기업에서 회식을 많이 해봤지만 항상 그다지 참석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첫째로는 업무의 연장이고, 둘째로는 즐겁게 식사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죠. 일주일에 최고 5일 회식할때도 있었는데 힘들었죠.

시설관리는 야근 같은 것도 없습니다. 규칙적으로 딱딱 교대로 돌아갑니다. 저도 대기업에서 밥먹듯이 야간근무 해봤는데 정말 끔찍했습니다. 가장 많이 일한시간이 잠안자고 32시간까지 일해봤습니다. 그 때 들은 생각이 '내가 여기서 도데체 뭘위해 이렇게 하고 있지?' 했던 생각이 납니다. 

두번째 장점은 시설관리는 일할곳이 지천에 널려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대기업은 특정 위치에 공장이나 건물이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집을 옮기거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주말부부 또는 월말부부 같은 것을 해야만 합니다. 평생 그렇게 사시는 분들을 주변에 많이 보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주말부부라는 것이 썩 좋은 것이 아닙니다. 시설관리 같은경우는 지천에 일이 널려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신의 거처에 가까운 곳에 일할수가 있습니다.

 

세번째 장점은 어디가나 먹고살수 있는 기술력이 계속 올라간다는 점이죠. 본인이 노력한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립니다. 시간이 많은 시설관리는 다른 투잡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가장 흔하게 하시는 일들이 전기공사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기공사일은 특별한 자격증이 없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만 해주면 기술력을 인정받을수 있죠. 실제로 전기공사로 대기업 과장 수준까지 버시는 분도 보았습니다. 물론 아주 빡시게 일하시죠.

 

네번째 장점은 시설관리는 이직이 매우 쉽습니다. 일할 곳이 지천에 널려있기 때문에 뽑는 곳도 많고, 시설관리라는 직종 자체가 이직률이 높기 때문에 직장을 몇 번 옮겼어도 크게 문제 삼지 않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1달 일하고 옮기고 2달 일하고 옮기는 것이 아니라면요. 반면 대기업은 대리 이상이 되면 이직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퇴사했을 때 경력을 이용해 다른 곳을 간다면 매우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회에서 할 일이 없고 말단으로 내려오기 쉽상입니다. 돈을 많이 받는 대신 그 대기업이 아니면 살수 없는 존재가 되버립니다. 일하다가 너무 힘들어도 그만둘수가 없는 이유가 그만한 돈주는 곳도 없거니와 나와서 할것이 없기 때문이죠.

 

 

 

2. 시설관리 단점


장점이 많은 만큼 분명 큰 단점이 존재합니다.

첫번째 단점으로는 가장 큰 단점인 엄청난 박봉으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대기업에서 일하셨던 분들은 급여 명세표를 보시면 이게 월급인가?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시작은 그렇습니다. 그냥 입에 풀칠할 정도의 돈만 버는 것이 시설관리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돈을 벌기 위한 다른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만회가 가능합니다. 최저임금이 올라가서 시설관리들의 급여가 많이 좋아졌어도 여전히 박봉임은 분명합니다.

두번째 단점은 여기도 직장생활이기 때문에 꼰대가 존재하고 저퀄리티의 일을 할때도 많습니다. 인터넷에 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온갖 허드랫일은 다 시키는 곳이 많습니다. 청소, 변기 뚫기, 재활용 분리작업 등의 일들입니다. 그런데, 이는 경력이 없는 초보분들이 보통 이런 곳에서 일하시는 경우가 많고 경력이 있거나 전기기사를 따서 경력이 붙으신 분들은 이런일에서 거의 벗어나게 되죠. 즉, 처음 시설관리에 발을 붙이신 그 때가 가장 고달픕니다. 여기서 좌절하고 "시설관리는 할 것이 못된다" 라고 떠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한번더 포스팅하겠지만 시설관리도 경력을 꼭 필요로 합니다. 힘들다고 몇개월 하지도 않고 관두고 하면 다른곳에서도 결국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저런 생활을 계속  벗어나지 못하게 되죠. 또다른 단점으로는 대기업 등에서 받았던 복지 혜택등도 없고, 네임밸류가 없어 주위에서 뭐하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대답하기에 자신이 없습니다. 

 

 

 

3. 시설관리와 인생

출처: https://knowledge.insead.edu

시설관리는 시간이 많지만 그 시간을 마냥 노는 시간으로 보낸다고 하면 절대 안되겠습니다. 자격증을 따거나 기술을 쌓거나 하는 자기개발의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연세가 많으셔서 앞날을 크게 걱정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시설관리를 하시면서 부지런히 공부를 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시설관리에 오신 분들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렇지 않고 나태해져서 산다면 정말 별 볼일 없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자격증을 어떻게 딸 것인지 학습 계획도 세우고, 앞날의 진로도 고민해서 그 길을 가기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시설관리를 하면서 어떤 자격증들을 취득하면 좋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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