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냉동기 본체 추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글을 처음으로 읽는 분이라면 필자의 냉동기 관련 다른 글들을 쭉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운전 중 추기에 대한 글은 꼭 읽어보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2020/06/15 - [별의 시설관리/흡수식 냉동기] - 냉동기 추기 펌프 운전 방법(운전중 추기)
1. 흡수식 냉동기 본체 추기의 이유
흡수식 냉동기에는 저실추기와 본체추기가 있습니다. 왜 2가지 추기 방법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아래의 2가지와 같습니다.
1) 먼저 냉동기의 구조상 '저실'이라는 곳에 불응축 가스가 모이게 했습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저실추기를 1회/주 실시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어떤 원인으로 인해 본체의 압력이 많이 상승한 상태(40mmHg 이상)에서 저실추기를 실시할 경우 흡수액이 진공펌프로 넘어와서 진공펌프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이는 본체와 추기용 진공펌프의 압력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먼저 본체 추기를 하고 나서 저실추기를 실시해야 합니다.
2) 또한 냉동기 본체의 공기가 자동으로 저실로 포집되더라도 양이 많은 경우는 저실로 불응축 가스를 완벽하게 포집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럴 때에도 본체의 압력이 높아지므로 본체 추기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어떤 곳은 본체 추기를 아예 손을 대지 말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진공펌프를 잘못 조작하여 본체로 공기가 들어가는 실수를 범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냉동기 추기의 원칙은 먼저 본체의 압력을 확인하여 40mmHg가 넘지 않으면 저실추기를 하고, 40mmHg를 넘으면 본체추기를 한 후에 저실추기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2. 흡수식 냉동기 본체 추기 방법
흡수식 냉동기의 본체 추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추기 펌프를 기동하고 Main 밸브를 열어서 추기 압력이 4mmHg 이하가 되는지 확인합니다.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만약 추기 압력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추기를 하면 공기가 냉동기 안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추기압력이 정상이면 Main밸브를 다시 닫은 후 본체추기 밸브를 열어서 마노미터를 확인합니다. 본체의 압력이 40mmHg 이상이면 본체추기를 실시하고, 이하일 경우에는 저실추기를 실시합니다. 저실추기 방법은 과거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냉동기 추기 펌프 운전 방법 - 운전중 추기)
3) 본체의 압력이 40mmHg 이상일 경우 Main 밸브를 열어 본체 추기를 진행합니다.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 진행합니다.
4) 본체 추기가 끝나면 본체추기 밸브를 닫습니다.
5) Main 밸브만 열린 상태에서 압력이 4mmHg 이하가 되는 것을 확인합니다.
6) Main 밸브를 닫고 진공펌프 건조작업을 약 30분간 실시합니다.
7) 추기 펌프를 정지시킵니다.
3. 냉동기 본체 압력 상승 이상 징후
냉동기 본체의' 압력이 높으면 재생기의 온도가 높아져 '재생기 온도 고' 나 '농도 고'등의 이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흡수액의 흡수력이 좋지 않아 결정 등이 쉽게 발생하고 냉수 온도도 쉽게 낮아지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냉동기의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지금까지 냉동기에 대해 포스팅을 하면서 수도 없이 언급했던 내용입니다.
4. 추기 계통의 이해
출처: LG전자
위에서 보시는 부분이 냉동기 추기 계통입니다. 사실 저실추기를 포스팅하기 전부터 이 부분을 먼저 언급을 해야 했는데 늦었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본체추기 밸브는 흡수기의 상부에 있는 불응축 가스 흡입관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실추기 밸브는 추기탱크(저실)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추기 탱크는 흡수기의 흡수액 펌프로부터 흡수액을 받아서, 노즐에서 스프레이처럼 뿌려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흡수액 속에 있는 불응축 가스를 분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흡수액은 흡수기로 돌아가고 불응축 가스는 추기탱크 상부에 계속 모이게 됩니다.
오늘은 흡수식 냉동기 본체 추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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